부천 중원고와 안산 단원고가 제94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남녀고등부 도대표로 나란히 최종 선발됐다.
중원고는 16일 안성시체육관에서 벌어진 제94회 전국체전 탁구 2차 선발전 남고부 단체전(5단2복) 결승에서 수원 화홍고를 종합전적 4-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1차 선발전(4-2 승)에 이어 2차 선발전까지 석권한 중원고는 이로써 지난해 화홍고에 밀려 탈락했던 아쉬움을 털고 2년 만에 전국체전 무대를 밟게 됐다.
이날 중원고는 제1단식과 제2단식에 나선 황성빈과 김석호가 화홍고 이세혁과 정준영을 각각 세트스코어 3-2, 3-0으로 눌러 기선을 제압했다.
제3복식에서도 김석호-박정우 조가 상대 김민호-손만수 조를 3-1로 물리쳐 승기를 잡은 중원고는 제4단식에서 박정우가 원성보를 3-0으로 꺾으며 종합전적 4-0으로 전국체전 행을 확정지었다.
또 여고부 단체전(5단2복) 결승에서는 역시 1차 선발전 우승팀인 단원고가 정유미, 이다솜, 안영은 등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이천 양정여고를 종합전적 4-0으로 완파하고 3년 연속으로 전국체전에 나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