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가 수천만원 턴 40대 구속

2013.07.21 21:35:06 23면

수원중부경찰서는 21일 수도권일대 주택가에 침입하는 수법으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 상 절도)로 장모(40)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장씨로부터 훔친 장물을 금은방 등에 대신 팔아준 혐의(장물알선)로 김모(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3월 11일 오후 1시쯤 수원 정자동 김모(50)씨의 빌라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귀금속 등 59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수원, 천안, 광주 등 수도권 주택가에서 모두 26차례, 6천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장씨는 훔친 귀금속의 진품여부를 알기 위해 다이아몬드 감정기, 금속감정 돋보기 등을 소지하고 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닌 장씨의 광범위한 동선으로 미뤄 피해를 본 곳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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