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플레이로 수원시 당구 전국에 알려”

2013.07.21 22:04:10 18면

수원컵 남자부 우승 함 원 식(수원시청)

 

“3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게 돼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많은 지원을 해주신 염태영 수원시장님과 이내응 사무국장님을 비롯한 수원시체육회 관계자에게 감사드립니다.”

21일 수원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특설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2013 수원컵 전국 포켓볼 당구대회’ 남자부 정상을 차지한 함원식(37·수원시청)은 “수원시민으로서 수원시에서 열린 첫 포켓볼 전국대회에서 우승해 감회가 남다르다”며 “컨디션도 좋았고 위기 때마다 ‘나 자신만의 플레이를 하자’고 다짐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2년부터 선수생활을 시작해 한국 포켓볼 국가대표를 지낸 함원식은 지난해 5월 수원시청에 입단, 이후 10월 제93회 전국체육대회 포켓9볼 은메달, 지난달 제4회 대한당구연맹회장배 포켓10볼 준우승 등을 거둔 ‘경기도 포켓볼 당구의 간판’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2010년 이후 3년 만에 전국대회 패권을 차지한 함원식은 현재 7위인 대한당구연맹 포켓볼 남자부 랭킹도 3위권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함원식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새롭게 후원받은 큐(당구봉)가 많은 행운을 가져다 준 것 같다. 대회기간 내내 응원해준 아내(여승연·37)와 아들 규민(5)이, 딸 규리(2)와도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무엇보다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다음달 전국체전 도대표 선발전을 시작으로 남은 기간 전국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수원시 당구를 전국에 알리고 경기도가 종합우승 12연패를 이어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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