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빠른 달팽이 보셨나요?”

2013.07.23 20:52:50 인천 1면

개성 강한 달팽이들 함께 모여
레이싱팀 결성, 카레이싱 도전
생생한 사운드·3D 영상 돋보여
올 여름 강타할 드림웍스 야심작
터보 / 25일 개봉

 

애니메이션의 명가 드림웍스의 2013년 여름방학 야심작 ‘터보’는 느림보 달팽이가 주인공으로 등장, 모두의 편견을 깨고 무한 속도 경쟁이 펼쳐지는 카레이싱에 도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 ‘분노의 질주’의 ‘달팽이 버전’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이번 작품에 대해 감독 스스로도 “레이싱 영화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바치는 오마주”라고 고백하고 있다.

슈퍼 스피드 파워를 가진 터보와 함께 평범한 정원의 달팽이들로 이루어진 달팽이 레이싱 팀은 드림웍스가 자랑하는 상상력의 산물이다.

팀의 리더인 위플래시, 1.5인자 스키드, 허세 가득한 화이트 섀도우, 쿨한 느림보 스무스, 그리고 유일한 홍일점 번까지. 비록 느림보 달팽이지만 터보처럼 빠른 인생을 살기를 꿈꾸는 그들은 모두 개성 강한 외모와 성격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느림보 달팽이에서 아주 빠른 슈퍼 달팽이로 변신한 터보가 출전하게 되는 ‘인디 500’은 F1 모나코 그랑프리,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와 함께 세계 3대 레이스로 손꼽히는 가장 규모가 큰 단일 경기다.

제작진들은 터보가 그토록 꿈에 그리던 ‘인디 500’에 출전해 레이싱 챔피언 기 가니에와의 대결을 펼치게 되는 장면에 심혈을 기울였다. ‘인디 500’에서 경주하는 장면이야말로 터보의 오랜 꿈이자 인생의 목표가 실현되는 기적적인 순간이기 때문이다.

영화 속 모든 등장인물과 물건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사운드 디자인과 심혈을 기울인 생생한 3D영상은 관객을 흡사 레이싱 대회에 직접 참가한 듯한 착각에 빠뜨리며 시원하고 짜릿한 질주 속으로 안내한다. 25일 개봉.
박국원 기자 pkw09@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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