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유스팀’ 매탄중, 오룡기 2연패

2013.08.01 22:09:58 18면

고학년부 김준석·주휘민 연속골 예산중 3-0 완파
무실점·7전 전승… 4년 만에 전국최강 실력 과시
오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15세 이하 유소년팀인 매탄중이 제14회 오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매탄중은 지난달 31일 밤 충남 천안축구센터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고학년부 결승에서 김준석(2골), 주휘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충남 예산중을 3-0으로 완파하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날 함께 벌어진 저학년부 결승에서도 인천 남동FC를 상대로 강현우(2골)의 맹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며 정상에 오른 매탄중은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오룡기 2연패를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이번 대회 조별 예선(3경기)을 비롯해 16강 토너먼트부터 결승까지 무실점 24득점 7전 전승의 파죽의 기세로 패권을 차지하는 등 창단(2010년 9월) 4년 만에 중등부 전국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다.

매탄중을 우승으로 이끈 주승진 감독과 김석우 코치는 각각 최우수지도자상과 최우수코치상을 수상했으며 주원혁은 고학년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수문장 안찬기는 최우수 골키퍼(GK)상을 받았다.

또 저학년부에서는 김영준이 MVP를, 박지민이 최우수 GK상을 각각 수상한 것은 물론 매탄중은 이번 대회 가장 정당한 경기를 펼친 팀에게 주어지는 페어플레이상을 받는 겹경사를 누렸다.

주승진 매탄중 감독은 “선수들의 개성있는 기술을 살리고, 팀에 헌신하는 정신을 강조해왔던 것이 대회 2연패의 비결이다. 구단 철학에 따라 앞으로도 매탄중을 한국 축구의 든든한 뿌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대교눈높이 주말리그 중등부 경기서부 챔피언인 매탄중은 올 시즌 중등부 경기서부 주말리그에서도 14승(95골·1실)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수원 블루윙즈 관계자는 “‘전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한국축구에 기여하는 구단’이라는 구단 방침에 맞도록 ‘최고의 기술, 단단한 정신, 성숙한 인성’ 3가지 가치를 담은 유소년 시스템 철학을 정립하고 한국축구를 짊어져 나갈 어린 꿈나무들의 육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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