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교육열정’ 체육발전 큰몫

2013.08.29 21:15:31 18면

민웅기 수원 효원고 교장 명예퇴임

 

민웅기(61) 수원 효원고 교장의 명예퇴임식이 29일 오후 3시30분 교내 웅비관에서 열렸다.

이날 명예퇴임식에는 조성윤 전 경기도교육감과 최창희 도의회 교육위원, 유창성 도스키협회장, 장평수 경기도체육회 총무·운영부장 등 내빈과 효원고 재학생 및 졸업생, 교직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민 교장은 정년퇴임을 1년 앞두고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명예로운 퇴임을 선택했다.

시흥시 출신인 민 교장은 지난 1976년 서울국악예술여고에서 교편을 잡은 이후 효원고 교사, 수원 권선고 교감, 경기도교육청 평생체육과장, 고양교육청 교육장 등을 역임하며 38년간 교육계에 몸 담았다.

특히 체육에 특별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경기도골프협회 전무이사 겸 부회장직을 12년 간 맡으며 경기도 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했으며 2010년 제9대 효원고 교장으로 부임한 이래 지난 6월 수원지역 2번째 고교 수영부인 효원고 수영부의 창단에 앞장섰다.

민 교장은 “38년 간의 교직생활 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선배들과 동료, 후배, 학부모 그리고 교육방침에 잘 따라준 제자들에게 감사하다. 퇴임 후에도 경기도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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