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베트남 방문 朴대통령 오늘 출국

2013.09.03 22:03:51 1면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와 베트남 순방을 위해 4일 출국한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데 이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박대통령은 먼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제8차 G20 정상회의에 참석, 첫 번째 다자간 정상외교 무대에 데뷔한다.

박 대통령은 회의기간 의장국인 러시아의 요청에 따라 선도발언(lead speech) 형식으로 저성장·고실업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일부 국가 정상과 별도 양자회담도 가질 계획인데 특히 경색된 한일관계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아베 신조 총리와의 만남 여부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이어 7일부터 1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세일즈 외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확립, 원전분야 협력 강화, 핵심 산업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통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굳건히 한다.

박 대통령은 이번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실질적인 경제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박 대통령의 이번 순방에는 이병석 새누리당 국회부의장과 박민식 의원이 수행한다.
조정훈 기자 hoon7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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