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사가 주도하는 노사공동 사회적 책임 실천 연대체 ‘UCC(Union Corporate Committee)’ 회원사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기도시공사, 장애인고용공단, LH 노사는 베트남 출신의 이주 여성과 현지 가족 간의 화상 상봉 행사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최한다.
이번 화상상봉 희망자는 여성가족부의 협조로 전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선정됐으며 전국의 KT 지사를 활용, 수도권을 포함해 부산, 대구, 충남, 충북,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시행된다.
특히 베트남 현지 가족들은 대부분 농촌 출신임을 감안, 하노이 시내여행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파견한 의료진을 통해 간단한 검진도 함께 받고 있다.
올해는 현지 가족 주거 개선(LH), 국내 가족 집수리(경기도시공사), 친정·외가 방문 지원(aT), 베트남 장애인단체 IT기기 기증(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회원사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봉사활동을 기획해 이주 여성들의 빠른 적응을 돕는 한편, 한국 기업에 대한 인식 제고로 한-베트남 간 민간 교류의 폭을 넓힐 전망이다.
행사에 참여한 붕티홍씨는 “2009년 한국으로 건너와 그간 한번도 부모님을 뵙지 못했다”며 “베트남에 있는 가족들을 화상으로나마 보게 돼 너무 좋았고 어린 자녀들에게도 엄마 나라의 가족들을 소개해 줄 수 있어서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올해 2년째 접어드는 베트남 다문화가족 화상상봉 봉사활동이 국내는 물론 현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UN SDGs지원 한국협회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