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로 얼룩진 충격적 감금 3096일

2013.09.24 21:40:22 인천 1면

98년 오스트리아 유괴 실화
주인공 만나 사건 완벽 재현
최대한 사실적으로 영화 구성

 

3096일 /26일 개봉

장르 : 드라마 / 실화

감독 : 쉐리 호먼

배우 : 안토니아 캠벨-휴즈 / 투레 린드하르트 / 트리네 뒤르홀름

1998년 3월 2일, 열 살이던 나타샤 캄푸쉬는 등교길에 납치당한다. 지하의 1.5평 작은방에 갇힌 나타샤. 범인은 그녀에게 ‘복종’만을 강요하고, 상습적인 구타와 폭언, 굶김으로 그녀를 사육하기 시작한다.

영화 ‘3096일’은 1998년 오스트리아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유괴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당시 10살이었던 나타샤 캄푸쉬가 등교길에 한 남자에게 납치돼 갇혀 지내야 했던 3096일의 시간을 담고 있다.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에도 불구하고 발견되지 않았던 소녀는 8년 뒤 기적적으로 탈출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왔고 이 사건은 곧 전 세계 미디어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한 나타샤 캄푸쉬는 2010년, 자신이 겪은 모든 사건을 담은 자서전을 발간하며 또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모두의 염려에도 영화 촬영장을 직접 방문하기도 한 그는 배우들과 직접 만나는 등 영화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완벽한 사건재현에 힘을 실었다.

그는 이 영화가 아동유괴문제에 대한 대중과 사회에 경각심을 울리기를 바란다며 영화 제작에 대한 자신의 확고한 신념을 밝히기도 했다.

그 신념에 답한 쉐리 호먼 감독은 이 충격적인 감금 사건을 최대한 사실 그대로 담아냈다.

나타샤가 당해야 했던 폭력과 학대의 사실을 미화하지도 축소하지 않은 채, 담담하게 복종의 강요와 폭력 그리고 학대로 얼룩진 그녀의 8년을 그려낸 영화는 관객에게 그 끔찍한 시간에 대한 공감, 그리고 잔인함에 몸서리치는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박국원 기자 pkw09@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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