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친일→친미 식민사관 극복 과제”

2013.09.25 22:30:51 4면

신학용‘책읽는 국회의원 모임’개최

신학용(민·인천계양갑)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25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왕과 나’,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 등으로 잘 알려진 이덕일 작가를 초청해 ‘책 읽는 국회의원 모임-저자와의 만남’ 모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신 교문위원장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23명과 황창화 국회도서관장, 임원선 국립중앙도서관장,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담당 국장, 출판 관계자 50여명이 참석, 초청 강사인 이덕일 작가의 강의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행사에서 이 작가는 “역사가 사실을 조작하고 왜곡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학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역사 왜곡 교과서 문제 등 조선시대부터 노론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친명→친일→친미의 사대주의 뿌리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고 특히 노론사관, 동북공정, 식민사관, 우익교과서는 이와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가는 “이러한 사대주의, 식민사관의 극복은 전 민족적 과제”라는 요지로 주제 강연을 했고, 이에 참석 의원들은 최근 현안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 작가는 “요즘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해 근현대사 부분에 대한 논란이 많은데, 사실 우리나라 역사교육에 있어서 문제의 뿌리는 고대사부터 현대사까지 일관적으로 왜곡시키고 있는 식민사관이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신 위원장은 “작가를 통해 주류 역사학 이외의 다양한 의견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역사 왜곡 교과서 문제 해결 등 식민사관을 극복을 통해 우리나라의 올바른 역사관이 바로설 수 있도록 관련사안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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