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업자 절반 “4분기 시장도 글쎄…”

2013.10.23 22:23:48 6면

공인중개사 10명 중 5명이 4분기 주택시장 전망을 비관적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114가 공인중개사 110명을 대상으로 ‘4분기 주택시장 전망’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8%는 4분기에도 별 다른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내년 이후 회복하거나 계속 장기 침체할 것이라고 답했다.

4분기 반짝 상승에 그치고 2014년에 다시 침체될 것이라는 응답은 27.3%, 4분기 회복 뒤 2014년 이후 활황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20%를 차지했다.

4분기 시장 회복이 어려운 원인으로는 응답자의 과반 이상인 79.4%가 부동산 경기와 대외 경제 회복의 불확실성(39.7%)과 부동산 관련 법안의 입법 지연(39.7%)를 꼽았다.

이어 전세 선호 현상 심화로 인한 매매 전환 부진(8.6%), 가계 부채(5.2%), 소득 대비 주택가격이 여전히 높다는 인식(3.4%), 매도·매수 간 희망가격 격차(3.4%) 순으로 답변 비율이 높았다.

중개사 다수는 부동산 시장 회복을 위한 정책으로 취득세 영구 인하(36.4%),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제도 폐지(32.7%) 등 세금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저금리 모기지 제도 확대(8.2%), 양도세 5년 한시 감면 연장(6.4%), 생애최초주택구입자 취득세 면제 연장(4.5%), 분양가 상한제 폐지(0.9%) 등은 낮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권혁민 기자 joyful-t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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