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포항 상대 ‘무승 끊기’ 도전

2013.10.29 22:20:11 18면

오늘 그룹A 34R 원정경기…최근 7경기 무승
시민구단 사상 최초 AFC챔스리그 진출 노려

한국 프로축구 사상 첫 시민구단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무승 행진 끊기에 도전한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오는 30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지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그룹A(상위 스플릿)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포항과 시즌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팀 당 26라운드를 치른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에서 당당히 6위로 시·도민구단 사상 최초로 스플릿 라운드 상위그룹에 진출했던 인천은 야심차게 AFC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1~3위)를 노렸다.

하지만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였던 울산 현대 전(1-2 패)을 시작으로 전북 현대(1-1 무), 수원 블루윙즈(1-1 무), 포항(1-1 무), FC서울(0-0 무), 부산 아이파크(0-0 무) 등 스플릿 라운드 6경기 중 단 한경기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승점 46(11승13무8패)으로 6위에 답보하고 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전북 전(0-2 패)까지 더할 경우 최근 7경기 무승(2무5패)의 극심한 부진이다.

현재 리그 2위인 포항(승점 56)의 2013 FA컵 우승으로 사실상 K리그 클래식 4위까지 AFC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질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인천은 남은 6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끌어 올려 시·도민구단 사상 최초 AFC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이번 라운드 대결 상대인 포항을 상대로 올 시즌 1승2무로 우세를 점하고 있는 점이 인천에게 자신감이다.

다만, 팀 주축이었던 이천수가 폭행 사건 거짓 해명으로 팀 자체 징계를 받아 전력에서 이탈하는 등 팀 분위기가 뒤숭숭한 점이 불안 요소이다.

이밖에 내년 시민구단으로의 전환이 확정된 성남 일화는 이날 오후 7시30분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그룹B(하위 스플릿)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 행진으로 일화 구단의 마지막 역사를 장식하고 있는 성남이 역시 최근 3승1무의 무서운 상승세 강원과 어떤 대결을 펼치지 주목된다.

올 시즌 두 팀은 총 3차례 맞붙어 성남이 2승1패로 앞서고 있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