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최다실수 “마킹 안한 답안지”

2013.11.06 22:43:47 4면

5년간 343만건…중복마킹 뒤이어

최근 5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험생 실수 유형을 분석한 결과, 마킹안한 답안이 343만여건에 달해 최다실수 유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신학용(민·인천계양갑) 의원(위원장)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능 답안지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답안지에 마킹을 하지 않는 경우로, 2008~2012년 수능 시험에서 모두 343만9천882건이 발견됐다.

이 밖의 실수로는 답안을 두 번 기입하거나 펜이 번져 나타나게 되는 중복 마킹 16만1천211건, 컴퓨터용 펜 미사용 850건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 2012년도부터 이미지기반 채점 방식이 도입되면서 ‘컴퓨터용 펜 미사용으로 인한 실수’는 없어진 상태이다.

한편 2008~2012년 실시된 수능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된 수험생은 모두 632명이었다. 이중 629명은 당해 시험이 무효처리 됐고 3명은 당해시험 무효에 더해 다음연도 시험까지 응시자격이 정지됐다.

신학용 위원장은 “매년 수능에서 수험생들이 실수로 마킹을 안 하거나, 중복으로 마킹해 본연의 실력을 발휘 못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수험생들은 자주하는 실수 유형들을 특히 유의하며 시험에 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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