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재, 남중부 그레코 100㎏급 평정

2013.11.21 21:46:41 18면

대통령기 등 우승 시즌 4번째 전국대회 패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

‘남자 레슬링 중량급 기대주’ 이인재(안산 반월중)가 제7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에서 남자중등부 그레코로만형 100㎏ 정상에 오르며 시즌 4관왕을 달성했다.

이인재는 21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제24회 추계전국대학레슬링대회를 겸해 막을 올린 대회 첫 날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100㎏급 결승에서 기연준(인천 산곡중)과 접전을 벌인 끝에 2라운드 3-0 판정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3월 제23회 회장기 전국중학교레슬링대회 자유형 100㎏급 우승을 시작으로 6월 제38회 KBS배, 7월 제39회 대통령기 시도대항(이상 그레코로만형 100㎏급)에 정상에 올랐던 이인재는 이로써 시즌 4번째 전국대회 패권을 안으며 남중부 중량급 최강의 기량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이날 결승에서 기연준의 중심을 무너뜨려 1라운드에 2점을 따낸 이인재는 2라운드 수비에서 상대 공격을 차단해 1점을 보태 3-0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인재는 대회 4일째인 24일 남중부 자유형 100㎏급에도 출전해 시즌 첫 그레코로만형-자유형 양형 우승에 도전한다.

또 남고부 91㎏급 결승에서는 방승윤(파주 봉일천고)이 이선우(전북체고)를 맞아 태클로 2점을 빼앗겼지만 태클에 이은 연속 4회 옆굴리기로 1라운드 2분30여초 만에 10-2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정상에 동행했다.

방승윤은 그레코로만형 85㎏급으로 출전했던 6월 KBS배에 이어 시즌 2번째 전국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중부 46㎏급에서는 박상현(인천 만성중)이 박범진(경남 산청 단성중)을 8-0 테크니컬폴로 물리치고 우승 대열에 합류했으며,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54㎏급 김민석(봉일천고)과 남일반 그레코로만형 74㎏급 김형민(부천시청)은 각 체급 3위에 입상했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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