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농업인과 도시민이 신속하게 병해충을 진단하고 방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경기사이버식물병원’이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13일 도농기원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경기사이버식물병원(http://www.plant119.kr)’은 해마다 홈페이지 방문객과 병해충 진단의뢰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2만명이 방문, 각종 병해충 관련자료를 검색했으며, 300명이상이 실제로 병해충 증상을 문의하고 처방 받았다.

또 신속한 방제가 필요한 경우에는 도농기원의 병해충 전문가가 즉시 현장에 출동, 정밀진단을 통해 피해를 예방했다.

특히 도농기원은 지난해 운영실태와 농작물에 큰 피해가 우려되는 병해충과 최근 문제가 되는 외래병해충정보 등을 모아 정보지를 발간하고,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새해영농교육에 활용하도록 보급하기도 했다.

임재욱 도농기원장은 “병해충 진단장비와 인력을 확충해 보다 더 신속 정확하게 진단과 처방을 통해 농업인과 도시민이 안심하고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사이버식물병원 이용방법은 병든부위나 포기 전체의 사진을 찍어 경기사이버식물병원 홈페이지에 등록 후 작물의 피해증상에 대한 세부사항을 기록하면 된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