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신임 감사에 정상복(58·사진) 전(前) 감사원 국방감사 단장을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정 신임 감사는 광주 출신으로, 1977년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1982년부터 감사원에 근무하며 심의실 재심의담당관실 과장과 재정경제감사국 제5과장, 국방감사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정 감사는 특히 감사원 국방감사단장 재직 당시 무기체계 획득 및 관리실태 등에 대한 감사를 지휘해 주요 무기 획득과정에서의 성능 미달 등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하기도 했다.
또 재정경제감사국 제6과장과 5과장 재직 시에는 자본거래 등 주식이동 과세실태 감사를 지휘, 부족 징수된 세액을 추가 징수하기도 했다.
정 감사는 “공공기관 경영의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상임 감사직을 수행하게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영진 및 조직원들과의 수시 소통을 통해 문제가 발생하면 사후 처리하는 감사가 아닌, 문제 소지를 사전에 제거하는 감사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