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취업자격증 응시인원 ‘급상승’

2014.02.11 22:30:23 6면

공무원 가산점 등 특전…전년比 12% 늘어

최근 취업시장이 얼어붙은데다 중장년 취업준비생까지 시장에 뛰어들면서 자격증 취득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대 취업자격증이라 불리는 ‘컴퓨터활용능력’과 ‘무역영어’, ‘한자’ 등 자격평가시험의 지난해 응시인원이 67만8천명으로, 전년(60만5천명)대비 12.1%가량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0년과 2011년 각각 61만2천명, 61만6천명을 기록한 응시생의 수는 2012년 60만명대로 줄었다가 지난해에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특히 컴퓨터활용능력 등의 국가기술자격시험은 공무원 임용·승진시 가산점을 적용받거나 학위취득을 위한 학점 인정, 전문대학 특별전형 응시기회 부여 등의 특전도 응시인원 증가의 한 이유로 분석된다.

실제 컴퓨터활용능력시험의 상시검정 접수인원의 평균연령은 2008년 24.6세에서 지난해 26.3세로 1.7세 높아졌다.

한편, 상의는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에 힘입어 올해에도 컴퓨터활용능력 3회, 한자 4회, 무역영어 3회 등 자격평가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박종갑 대한상의 자격평가사업단장은 “자격증 인기가 시들지 않았냐는 우려가 있지만, 취업시장이 얼어 붙을수록 오히려 자격증은 중요하다”며 “앞으로 3대 취업자격 종목 이외에도 스마트앱마스터 등 신규자격 개발을 통해 산업계와 구직자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전승표 기자 sp435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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