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m·계주까지 3관왕 오르겠다”

2014.02.27 22:05:49 18면

쇼트트랙 남중부 1천500m 金 김 한 울 (성남 서현중)

 

“그동안 땀흘린 노력의 성과를 얻은 것 같아 기뻐요. 남은 3천m와 3천m 계주도 잘 준비해서 3관왕에 오르겠습니다.”

27일 성남실내빙상장에서 벌어진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빙상 쇼트트랙 남중부 1천500m 결승에서 2분42초99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김한울(성남 서현중 3년)의 소감.

6살 때 취미로 스케이트를 접한 김한울은 성남 매송초 2학년 때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한 이후 2011년 제91회 동계체전 남초부 금 1개, 은메달 2개, 제92회 대회 남초부 금 1개, 은 1개를 따내며 두각을 나타냈다.

중학교 진학 직후 입은 왼쪽 발목 부상 탓에 한 때 슬럼프에 빠졌던 김한울은 지난해 동계체전에서 남중부 2관왕(1천500m·3천m 계주)에 오르며 제 기량을 되찾았고 이번 대회 1천500m 우승으로 동계체전 2연패의 영광을 안았다.

어린 시절부터 스케이트를 탄 덕분에 탄탄한 기본기와 막판 스퍼트, 장거리 레이스 능력이 강점인 반면, 초반 스타트 기술이 다소 부족한 점이 흠이다.

김한울은 “조재범, 이성훈, 김성한, 남상환 코치 등 여러 지도자분들이 관심과 애정을 갖고 가르쳐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해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명예를 되찾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태연기자 tyon@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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