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역도 유망주’ 이지은(17·수원 영신여고)이 아시아 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주니어 69㎏급에서 은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지은은 지난 8일 태국 방센에서 열린 대회 여자 주니어 69㎏ 인상 1차 시기에 84㎏을 들어올린 뒤 매 시기를 성공시키며 3차 시기에 89㎏을 들어 1차 시기에 91㎏을 성공시킨 선멩링(중국)에 이어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이지은은 이어 용상에서도 모든 시기를 성공시키며 105㎏을 들어올려 선멩링(118㎏)과 앙크셋섹 문칸산(몽골·107㎏)에 이어 3위에 오른 뒤 합계에서도 194㎏으로 선멩링(209㎏)과 문칸산(195㎏)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자 주니어 94㎏급에서는 하명찬(17·경남체고)이 인상 129㎏, 용상 160㎏, 합계 289㎏을 들어 올려 3관왕에 등극했다.
하명찬은 인상 2차 시기에서 129㎏을 들어 카랑바 싱바이(인도네시아·127㎏)를 제쳤고, 용상에서는 1차 시기에서 160㎏에 성공해 2·3차 시기를 모두 실패하고도 칼리아메드 세예드모스타파(이란·155㎏)보다 앞섰다.
/김태연기자 t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