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고가 제60회 전국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고등부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단원고는 17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여고부 단체전(4단1복) 결승에서 울산 대송고를 종합전적 3-1로 누르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4월 강원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제59회 대회에서 2년 만에 여고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던 단원고는 올해 전국대회 첫 우승을 대회 2연패로 장식했다.
특히 올 시즌 첫 전국대회였던 지난달 제52회 전국남녀중고학생종별탁구대회 여고부 단체전 8강에서 대송고에게 종합전적 3-4으로 졌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날 단원고는 제1단식 주자 안영은이 대송고 김진혜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해 기선을 제압한 뒤 제2단식에 나선 박세리가 이슬을 세트스코어 3-2로 눌러 종합전적 2-0으로 승기를 잡았다.
단원고는 이어진 제3복식에서 박세리-박신해 조가 상대 김진혜-이슬 조에 세트스코어 2-3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제4단식 박신해가 상대 한예지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 종합전적 3-1로 대회 2연패를 확정지었다.
또 여고부 개인단식에서는 이시온(파주 문산여고)이 김하은(대구 상서고)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녀중등부 개인단식 황민하(부천 내동중)와 강다연(군포중)은 안재현(대전동산중)과 김지호(익산 이일여중)에 각각 세트스코어 0-3, 2-3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중부 개인단식 지수민-위예지 조(파주 문산수억중)도 심현주-구교진 조(대전 호수돈여중)에 2-3으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중부 단체전 수원 곡선중과 남고부 단체전 수원 화홍고와 부천 중원고, 여고부 단체전 안양여고는 전날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해 3위에 입상했다.
/김태연기자 t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