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혁(수원 원일중)이 제57회 전국 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남자중등부 개인 단·복식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강민혁은 지난 3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8일째 남중부 개인 단식 결승에서 강우혁(이천중)을 세트스코어 2-0(21-14 23-21)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강민혁은 또 팀 동료 김원호와 호흡을 맞춘 남중부 개인 복식 결승에서도 최현범-박무현 조(경남 웅상중)를 세트스코어 2-0(21-15 21-12)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라 남중부 개인 단·복식을 석권하며 대회 3일차인 지난달 28일 남중부 단체전 우승에 이어 대회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강민혁의 복식 파트너인 김원호도 단체전 우승과 더불어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초부 개인 복식에서는 최예원-이소율 조(시흥 진말초)가 최혜진-조하은 조(부산 구포초)에 세트스코어 1-2(18-20 17-8 17-1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라 단체전 우승에 이어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소율은 여초부 개인 단식에서 3관왕에 도전했지만 안세영(풍암초)에 아쉽게 0-2(9-17 7-17)로 패해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남고부 개인 복식 결승전서는 이준수-최혁균 조(수원 매원고)가 서승재-박경훈 조(전북 군산동고)를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21-19 18-21 21-18)로 꺾고 정상에 동행했다.
/김태연기자 t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