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상공회의소는 8일 수원 이비스앰베서더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을 초청해 조찬강연회를 개최했다.
전병서 소장은 이날 강연회에서 “시진핑 이전이 ‘생산의 중국’이었다면, 시진핑 시대는 ‘소비의 중국’”이라며 “중국에 성장주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중국이 개방을 통한 경제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면, 시진핑 정부는 성장보다는 분배를 통한 발전에 보다 무게를 두고 분배·산업·금융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 소장은 현재 중국 GDP 성장률 감소를 두고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산업의 대중국 비중이 커 중국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우리가 중국의 급부상에 대비하려면 IT, 모바일과 서비스 및 엔터테인먼트 등 신성장 산업에 집중하고, 중국관련 전문가를 양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찬강연회는 배재수 한국은행 경기본부장과 전문순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 유관기관 및 회원기업 임직원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