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中企人 ‘소통하는 도지사’ 원한다

2014.05.13 21:33:40 7면

도지사像 ‘중기와 소통’ ‘경험·지식’ 순으로 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위해 ‘기업규제 완화’ 가장 시급

■ 중기중앙회 경기본부, 도내 업체 조사

경기지역 중소기업인들은 중소기업과 소통하는 경기도지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지역 31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인이 바라는 경기도지사’에 대해 조사한 결과, 경기지역 중소기업인의 49.7%가 경기도지사가 갖춰야 할 능력으로 ‘중소기업과의 소통능력’을 꼽았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원하는 경기도지사상으로는 ‘풍부한 경험과 지식’(34.5%)과 ‘도민과 소통하는 도지사’(19.9%), ‘공약실천에 책임지는 도지사’(18.0%) 순으로 응답했다.

경기도의 사회상에 대해서는 ‘일자리가 최고인 경기도’(36.1%)와 ‘생활이 편리한 경기도’(25.3%), ‘복지가 잘 돼있는 경기도’(20.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경기도지사가 갖추어야 할 리더십에 대해서는 ‘변화를 창조하고 창의적인 비전제시형’(40.8%)을 가장 선호했고, ‘실무중심의 조직관리형’(26.9%)과 ‘참여를 독려하고 소통하는 동기부여형’(26.3%) 순으로 조사됐다.

차기 경기도지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기업활동 규제완화’(39.9%)와 ‘민생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20.3%), ‘수도권 규제완화’(13.9%) 등을 제시했다.

특히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규제 중 시급히 해결해야할 규제로 45.9%가 ‘공업용지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 제한’을 들었으며, ‘공장총량 등 공업입지 규제’(43.4%)와 ‘개발제한 구역’(26.3%), ‘대기업신증설 금지’(19.6%) 등을 꼽았다.

또 경기도가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모델구축’(55.1%)과 ‘도시형 미니산업단지 조성확대’(16.5%), ‘시·군별 특화산업 육성’(11.4%)을 제안했다.

정일훈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은 지역경제를 보다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늘려나갈 수 있는 소통형 경기도지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6·4지방선거를 앞둔 각 후보자들은 지역 중소기업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과도한 규제완화와 대·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모델 제시 등 중소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전승표 기자 sp435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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