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피해자 돕기성금 기탁 이어져

2014.05.14 21:58:10 15면

 

세월호 참사에 대한 범국민적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 피해자 돕기 성금이 전달되고 있다.

대한노인회 성남시 중원구지회는 950만2천원의 성금을 모아 14일 시에 기탁했다.

김낙관 지회장 등 일행은 이날 이한규 부시장 집무실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세월호 사고 피해 가족에게 전달된다.

김 지회장은 “희생자와 학부모에게 깊은 애도를 보낸다”며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려고 모금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3일 구리시는 모금한 성금 912만9천여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이 성금은 시가 지난달 26일부터 5월 11일까지 장자호수공원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이다.

이 성금은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안타까워하는 시민들이 희생자 및 유가족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모금함 설치를 시에 요구해 모아진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

희생자 추모 합동분향소에는 16일간 총 1만2천588명의 조문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성남·구리=노권영기자 rky@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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