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폭우, 물에 잠긴 인천…피해 속출

2025.08.13 16:28:57 인천 1면

집중호우로 지역 곳곳 침수피해 확산
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 통해 선제적 대응 나서

 

13일 극한 폭우로 인천이 물에 잠겼다.

 

인천시에 따르면 자정부터 오후 3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지역 내 39건의 비 피해가 발생했다.

 

도로침수 27건, 주택침수 8건, 공장침수 2건, 펜스 무너짐 1건, 펌프장 침수 1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폭우로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오전 11시 10분께 경인국철 주안역에서 부평역까지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집중호우 여파로 중단됐다.

 

 

계속된 집중호우로 하천 등 시설이 범람할 것을 우려해 시는 오후 3시 기준 도로 및 지하차도 13곳과 하천 12곳, 공원 1곳, 둔치 주차장 1곳, 농수로 2곳, 철도 2곳 등의 진입을 통제했다.

 

오전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옹진군 207.3㎜, 서구 205.5㎜, 계양구 201.0㎜, 중구 155.7㎜, 미추홀구 155.5㎜, 강화군 151.3㎜, 동구 110.0㎜, 부평구 75.0㎜, 남동구 70.5㎜, 연수구 48.5㎜ 등이다.

 

특히 옹진군에는 시간당 150㎜에 달하는 비가 쏟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곳곳에 집중호우가 예정돼 있어, 시는 13일 오전 4시 15분을 기점으로 호우 대처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본격적인 비상 대응체제 돌입했다.

 

시는 ‘선제 대응’을 원칙으로 내세우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하천이나 지하차도, 산사태 위험지역, 옹벽 등 인명피해 우려가 큰 취약 시설에 대해 사전 통제를 강화했다.

 

또 군·구와 함께 위험 징후가 나타날 경우 긴급재난문자 및 마을방송, 민방위 경보시설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주민 안내에 나서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이현도 기자 ]

이현도 기자 hdo121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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