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출신 ‘코트 위 천사들’ 특별한 바자회

2014.06.08 21:18:35 14면

여자프로농구 봉사단체 ‘나눔 즐기기’
장애인아시아대회 선수 후원 나눔 실천

 

인천출신 여자 프로농구 선수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 ‘나눔 즐기기’가 지난 7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신세계백화점 앞 광장에서 특별한 바자회를 열었다.

회원들은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장애선수들을 후원하기 위해 이날 팬들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바자회를 열어 따뜻한 나눔 실천의 자리를 마련했다.

특별바자회 소식이 알려지면서 김연경, 박철우(배구), 유승민(탁구), 인천유나이티드 FC 축구단, 대한항공 배구단, 전자랜드 농구단 등 100여명이 후원물품을 기증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온라인 바자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으로 인천장애인AG 보치아 경기용품(볼 20세트, 2천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나눔즐기기는 이날 오프라인 바자회 수익금을 포함해 앞으로 온라인 바자회를 지속적으로 벌여 대회 후원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나눔즐기기는 지난 2012년부터 지역 저소득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농구교실을 통한 재능기부, 벽화그리기, 연탄나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을 뿐 아니라 수개월 전부터 본인들의 실착 유니폼, 운동화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페이스북 바자회를 펼쳐왔다. /인천=김상섭기자 kss@
김상섭 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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