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농업 현안 공동 대응을 위한 기술 협력 강화에 나섰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3일 중국농업과학원과 ‘제19차 한·중 농업기술협력을 위한 정례 기획 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기획 회의에서 한국 측 대표단장인 라승용 농진청 차장과 리진샹 중국농업과학원 부원장은 기후 변화 등 당면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과 두 나라 간의 공동 관심 연구 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두 기관은 기초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부가 가치 향상을 위해 응용 기술을 활용한 산업화 등 모든 분야에서 농업과학 기술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신규 연구 과제로 ‘고구마 기능성 물질 추출·이용’과 ‘친환경 농업 기술 촉진’ 등 2과제를 택하는 등 총 10과제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라승용 농진청 차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기초 기술개발과 농업환경 대처 및 농작물 생산성 향상 등 두 나라가 직면한 다양한 농업 현안에 대한 공동 연구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업 기술의 기반을 튼튼히 하고, 부가 가치 향상 등 농가 소득 향상을 도모하는데 상호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과 중국농업과학원은 지난 1994년부터 두 기관 간의 농업기술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농업 기술 전 분야에 걸쳐 연구원 교류와 기술 정보 교환 등 협력사업을 하고 있으며, 해마다 사업 평가와 신규 과제 선정 등 두 나라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협의를 위해 기획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