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통신업체인 KT가 평창동계올림픽의 첫 공식 후원사가 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KT 사옥 내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구닐라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올림픽 통신부문 공식 후원사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KT는 평창올림픽에서 경기망·업무망·인터넷 등 대회 통신망과 중계회선·방송서킷 장비·IPTV·CATV 등 초고화질 방송중계망, 3세대(3G)·4세대(4G)·5세대(5G) 등 무선통신망, 방화벽 등 네트워크 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시설 등 통신분야 전반의 지원과 후원을 담당하게 됐다.
KT는 이를 통해 평창올림픽이 ‘기가토피아(기가+유토피아)’를 구현하는 최첨단 ICT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후원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KT에 대회 관련 지정 엠블렘과 지식재산권 사용권리, 해당 카테고리 내 독점적 제품공급 권리, 판촉 활동권리, 마케팅 권리 등을 제공한다.
황창규 KT 회장은 협약식에서 “한국 대표 통신사로서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고 조직위원회·IOC와 협력해 역사상 가장 안정적이고 안전한 기가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앞서 88 서울올림픽과 2002 한일월드컵, 부산아시안게임,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등 대규모 국제 행사에서 공식 통신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