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주경기장 주변도로 정비 ‘미흡’

2014.07.10 21:22:35 10면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영향…포장률 32%

인천아시안게임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주경기장 주변도로는 아직 정비가 끝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때문이다.

2호선은 서구 오류동에서 인천시청을 거쳐 남동구 운영동까지 29.2㎞ 구간에 건설되며 주경기장은 서구 연희동에 위치해 있다.

10일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2014년도 도시철도건설본부 주요업무보고’에서 도로포장 미흡으로 아시안게임 준비 차질을 우려했다.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현재 아스팔트 포장률은 32%로 오는 8월 말까지 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도형(새민·계양) 의원은 “복구가 돼도 문제고 되지 않아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무리해서 복구할 경우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되지 않을 경우 아시안게임 진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의원은 철도본부 이광제 본부장에게 “도로 복구가 8월 말까지 가능하다고 보느냐”고 물으며 “2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무리해서 추진하면 부실시공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본부장은 “도로포장은 여러 과정을 거쳐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7월 말이면 눈에 띄게 진척될 것”이라며 “8월 말까지 부실시공 없이 자신있게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했다.

/조현경기자 chk@
조현경 기자 ch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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