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핀 해바라기 ‘장관’… 주민들 웃음꽃 피다

2014.07.15 21:18:00 15면

양평군 무왕1리, 올해 ‘강소농 교육’ 참가 후 5만㎡ 부지에 심어
평당 3배 이상 농가소득 기대… 마을이장 “관광자원으로 가꿀 것”

 

요즘 양평군 지평면 무왕1리는 주민들이 심기 시작한 해바라기 꽃이 활짝 피어나 일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 마을에 변화가 시작된 것은 지난 3월 김기남 마을이장이 양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한 ‘강소농 교육’에 참가한 후부터였다.

평소 마을지도자들이 한달에 한번씩 반상회를 열고 마을발전에 관해 논의하던 중 ‘강소농 교육’이 화제가 되어 경기도 농업기술원 강소농현장기술지원단의 자문을 받게 됐다.

도 기술원 마케팅 전문위원 정희수 위원은 평당 7천원(1㎏) 이상의 고소득을 보장하는 해바라기 재배를 추천했고 마을이장의 적극적인 설득과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은 농가 잔여지를 활용해 해바라기 씨를 심기 시작했다.

무왕1리 마을의 해바라기는 토종 해바라기를 개량한 품종으로, 다 자랐을때 키가 1m50㎝밖에 되지 않는 대신 씨가 많고 바람에 강한 특징을 갖고 있다. 이미 제주도에서 시범적으로 연구해 활발히 재배되고 있으며 일반 농작물에 비해 평당 3배 이상의 고소득을 낼 수 있는 작물일 뿐 아니라 감자와 함께 이모작이 가능하다.

김기남 마을이장은 “올해 처음 식재한 해바라기가 만개한 모습에 주민모두 뿌듯함을 느낀다”며 “올해는 4만9천586㎡(1만5천평) 규모였지만 내년에는 33만578㎡(10만평) 이상 부지에 식재할 계획이며, 이를 농가소득뿐만 아니라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나가 10년 안에 마을명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성껏 가꾸겠다”고 덧붙였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김영복 기자 k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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