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5동 희망공동체가 편백나무로 ‘건강’과 ‘이웃사랑 실천’의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
희망공동체는 동에서 추진하는 공공근로사업이다.
주민센터와 새마을부녀회는 올 하반기 희망공동체사업으로 편백나무제품을 제작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안양5동은 청사에 임시 공방을 설치하고, 전문 기술자격증을 소지한 근로자를 통해 편백나무 도마와 베개, 편백나무 잎 방향제 등을 제작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판매한 금액은 홀몸노인이나 장애인가정, 모·부자 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
편백나무에서 많이 나오는 피톤치드는 병원균, 해충, 곰팡이 등에 저항하는 물질로 살균작용과 아토피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편백나무로 만든 도마는 세균과 대장균 등이 번식할 수 없어 매우 위생적이다.
박수영 동장은 “건강을 고려하고 온정도 펼칠 수 있는 사업”이라며 “편백나무를 활용한 가구제작 등 사업범위를 차차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