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감각으로 맛을 낸 전통연희 공연

2014.07.28 21:10:37 12면

KB청소년하늘극장
연희집단 The 광대 ‘걸어산’
무속 음악 이용한 변신 시도

 

연희집단 The 광대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광대들의 놀이, 봄 여름 가을 겨울 ‘걸어산’을 공연한다.

연희집단 The 광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희과 출신과 고성 오광대, 남해안별신굿, 남사당놀이 이수자들로 구성된 단체로 춤, 음악, 기예, 재담, 소리 등 다양한 전통연희를 바탕으로 현대적 창작 연희를 만드는 ‘전통연희프리즘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 초연 때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걸어산’은 경남 고성 거류산의 전설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걸어다니는 산이 아름다운 사계절을 만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산의 모습이 훨씬 다양해졌다는 점이다. 눈 덮인 설산, 호수가 있는 우물산, 둥그런 돌산, 봉우리가 많은 일천이백봉이 함께 계절을 찾아다니는 여정을 그린다.

음악 역시 큰 변화가 있는데, 판굿 음악이 주가 됐던 지난 시즌의 걸어산과 달리 음악의 범위를 넓혀 무속 음악을 많이 이용하고 피리, 태평소, 양금 등의 악기를 추가했다.

산부르미라 불리는 악사 3명의 즉흥적인 연주를 통해 만들어내는 음악이 공연과 얼마나 조화로운 맛을 낼지 지켜보는 것도 공연 감상에 주 관람요소다.

The 광대 관계자는 “The 광대 특유의 유쾌한 연기뿐 아니라 탄탄한 실력을 기반으로 한 전통음악까지 맛볼 수 있어 관객들에게 전통예술의 즐거움을 가득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R석 3만원, S석 2만원(문의: 070-7695-9770)

/김장선기자 kjs76@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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