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의 ‘외국인 반환일시금 공항지급서비스’가 본국 귀환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10년 도입된 이 서비스는 국민연금공단이 인천국제공항에 별도 마련한 상담센터를 통해 한국에서 일하다 체류기간이 끝나 고국으로 귀국하는 외국인에게 그간 낸 국민연금 보험료에다 이자를 붙여 반환일시금 형태로 직접 지급한다.
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 서비스를 통해 반환일시금을 받은 본국 귀환 외국인이 지난 4일자로 1만명을 넘었다.
도입 첫해인 2010년 306명에서 2011년 1천465명, 2012년 4천267명, 2013년 2천706명, 2014년 8월 4일 현재 1천256명 등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국적별로는 필리핀이 3천8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스리랑카 2천23명, 중국 1천875명, 미국 495명, 몽골 427명, 태국 274명, 기타 1천94명 등이었다.
공단 관계자는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직접 반환일시금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며 “국가에 따라 20~50달러 정도 드는 송금수수료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