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슈퍼마켓보다 못한 이마트 온라인몰 배송”

2014.08.17 21:34:29 19면

배송지연·기사 불친절 등
편리하게 이용하려다
기분만 상한 고객 늘어

최근 이마트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한 고객들이 배송지연 등 배송관련 각종 문제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17일 이마트 온라인쇼핑몰 등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오픈한 이마트 온라인쇼핑몰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스마트폰 모바일 쇼핑 활성화 등 인터넷 유통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마트 온라인쇼핑몰은 고객들이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과일, 채소, 수산물 등의 신선식품을 비롯, 주방용품, 가전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쉽고,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는가 하면 구매·주문 후 최대 3일 이내 배송, 하자 발생시 7일 이내 교환·환불해주고 있어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전국 140여곳 매장 중 110여곳에서 온라인 식료품 배송 서비스를 실시, 하루 평균 600건 이상의 주문이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진 이마트 온라인쇼핑몰이 배송지연은 물론 배송기사 불친절 등의 배송관련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고객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실제 지난 4일 이마트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김밥재료 등 여러가지 상품을 주문하고, 다음날 배송예약을 한 A주부는 배송당일 오후 10시쯤 배송기사에게서 ‘배송이 밀려 오늘 못간다. 내일 저녁에 배송해 주겠다’는 연락을 받고 기다렸지만 이틀이 지난후에야 배송을 받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겪었다.

B씨도 지난 7일 식료품 등을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해 주문, 배송예약했지만 다음날에서야 물건을 배송받은 것도 모자라 배송지연에 대한 사과나 해명은 커녕 오히려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는 배송기사때문에 기분만 상했다.

김모(28·여)씨는 “쉽고 간편하게 주문해 배송받을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이마트 온라인쇼핑몰로 구매하는데 배송도 시간에 맞춰 오지 않고, 배송기사 또한 배송해 주는 것만도 고맙게 생각하란 행동을 보여 황당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라며 “솔직히 대기업 유통업체가 동네슈퍼마켓보다도 못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이마트 온라인쇼핑몰 관계자는 “배송관련 시스템상 문제인지 해당 지역 점포나 배송기사의 문제인지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며 “앞으로 최대한 고객 불편이 없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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