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글로벌품질센터 첫 작품‘신형 쏘렌토’ 시장 공략 나서

2014.08.19 21:49:47 5면

부품∼양산까지 품질검증
화성공장서 첫선 이달 출시

기아자동차가 5년여만에 ‘글로벌품질센터’ 1호작으로 신형 쏘렌토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기아차는 19일 화성시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이달 말 출시하는 ‘올 뉴 쏘렌토’를 처음 선보이고 부품에서부터 양산 단계에 이르기까지 신형 쏘렌토의 품질 검증을 주도한 ‘글로벌품질센터’를 함께 공개했다.

기아차는 고객의 눈높이에서 부품은 물론 완성차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관련 종합 품질 검증 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230억원을 투입, 지난 1월 화성 공장 내에 글로벌품질센터를 마련해 운영에 들어갔다.

총 1만3천320㎡의 부지에 종합사무동, 선행품질확보동, 전자품질확보동, 환경시험실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품질센터는 보다 철저한 품질 검증을 위해 개발 단계는 물론 양산 단계에서도 체계적인 품질 검증 시설이 요구된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선행품질확보동은 시험차와 양산차의 주행과 제동성능 등을 주행거리에 따라 시험 평가하는 신차평가장, 바디·섀시·파워트레인 등 차량 각 부문의 품질을 따지는 품질분석장으로 나눠 운영된다.

복잡한 전자제어장치의 오류 발생 예방을 위해 설치된 전자품질확보동에서는 온도·습도, 진동 등 다양한 환경 조건을 구현하는 평가장비를 이용, 전자부품의 신뢰성과 품질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환경시험실에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동일한 품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영하 40도부터 영상 60도까지의 환경에서 차량 상태를 평가하는 실험실, 다양한 진동 조건에서 소음을 실험하는 공간 등이 마련됐다.

13개팀, 410명이 근무하는 글로벌품질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분석장마다 멀티 터치모니터 등을 구비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회의가 가능하도록 해 도면, 부품, 완성차에 대한 분석·평가 내용을 연구소, 부품협력사 등과 즉각적으로 공유할 수 있게끔 했다는 점이다.

이밖에 협력사 직원이 상주해 공동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부품협력사 사무실, 경쟁사 차량의 부품까지 보관할 수 있는 대규모 부품보관실도 확보해 품질 평가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부품의 설계와 조립까지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수준, 더 나아가 차량에 대한 고객의 감성을 만족시키는 감성 품질의 수준으로까지 품질의 정의가 진화했다”며 “글로벌품질센터는 이런 다양한 층위의 품질을 모두 망라해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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