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배식봉사와 함께 색소폰 연주 등 한마당 공연을 펼치며 쓸쓸한 노인들에게 다소나마 위안의 시간을 선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중앙양로원이 KT 인터넷회선 통신속도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면서 비롯됐다.
앞서 중앙양로원은 다소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 인터넷 속도 저하로 해지를 요청했고, 민원접수를 받은 KT는 즉시 현장을 방문, 빠르게 장비를 공급해 기존 5M급 수준으로 나오던 인터넷 속도를 어렵게 100M급까지 높여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빠른 조치를 취했다.
이어 당시 현장에 나갔던 직원이 중앙양로원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을 보고 KT 사랑의봉사단활동을 건의해 이번 봉사활동을 펼치게 됐다.
김석호 KT남수원지사장은 “평소 KT가 봉사활동을 이곳 저곳에서 많이 펼치고 있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 노인분들이 모여 생활하시는 곳을 모르고 있었던 것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앞으로 기회가 되면 더 많은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