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성공개최 위해 써달라”

2014.08.28 20:46:41 7면

70대 노인 ‘200만원 선뜻 기부’
배영일 씨 현금기부

 

70대 노인이 인천아시안게임 성공개최를 위해 써달라며 200만원을 선뜻 기부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28일 인천AG 조직위에 따르면 배영일(75·서울 목동)씨는 지난 27일 송도 미추홀타워 인천AG 조직위를 찾아와 자발적으로 모은 기탁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배씨는 “국가적인 행사인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에 미력하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업체나 공공기관, 단체가 아닌 개인의 조직위에 대한 현금 기부는 배씨가 두 번째 사례다.

조직위는 배씨가 조직위에 전달한 금액을 아시안게임 운영비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일희 조직위 기획사무차장은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한 일반시민의 관심과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작은 힘들이 모여 대회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종국기자 kjk@
김종국 기자 kj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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