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내·외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흡연피해 손해배상 청구소송 첫 변론기일(12일)을 앞두고 11일 경인지역 각 시민사회단체가 수원시청 앞 등 경기도·인천지역 25곳에서 동시에 건보공단 담배소송지지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건보공단 담배소송은 흡연의 폐해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공공기관이 제기한 국내 첫 번째 소송이며, 이를 지지하는 수원시 여성단체 협의회 등 67개 단체 1천700여명이 참여해 경기도·인천지역 25곳에서 시민들에게 금연 리플렛 등을 배부하는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은 흡연으로 인한 질병의 확산과 국민의료비 증가 등 흡연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수원여성협의회 황의숙 부회장은 “국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공단의 담배소송이 승소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동참을 바라는 마음에서 캠페인을 개최하게 됐다”며 “경기 인천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금연 실천 확산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도 국민의 불편사항을 바로잡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