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가짜 치과의사’ 34차례나 시술

2014.09.18 21:09:07 19면

2천여만원 챙긴 50대 구속

김포경찰서는 18일 면허 없이 불법으로 치과 시술을 하고 2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 위반)로 A(5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서울,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34차례에 걸쳐 B(52·여)씨 등 17명에게 치과 시술을 불법으로 해주고 총 2천43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A씨는 경찰에서 “한 달에 5∼6명을 시술하고 1년에 5천∼6천만원 정도를 챙겼다”며 “2003년부터 뇌경색을 앓은 뒤 생활고를 겪어 불법 시술을 했다”고 진술했다.

/김포=김용권기자 ykk@
김용권 기자 yk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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