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가 너무 잘해줘 부담 없이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이렇게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전 경기 우승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과천시민회관 체육관에서 열린 ‘2014 제6회 과천 토리아리배 생활체육 전국오픈탁구대회’ 혼성 1·2부 개인복식과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등극한 JMC동호회 소속 박지수(33·여), 김이레(19)의 소감.
고교시절 탁구 선수로 활약했던 박지수와 탁구장을 운영 중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중학교 시절부터 탁구 매력에 푹 빠져 살고 있다는 김이레는 서로가 파트너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보여 우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공무원인 박지수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탁구 연습까지 하기란 솔직히 힘든 점이 많지만 좋은 팀원들을 만나 꾸준히 연습 경기를 하다보니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이번 대회 기간동안 컨디션이 좋지 않아 많이 걱정했는데 파트너인 김이레가 잘해줘 2관왕까지 할 수 있었다. 내년에도 반드시 출전해 이름을 올리도록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이레는 “그동안 중·고등학생이 참가할 수 있는 탁구대회가 드물어 실력을 평가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이렇게 좋은 결과까지 얻게 돼 너무 기쁘다”며 “파트너가 잘 이끌어 줬기 때문에 우승까지 하게 된 것 같다.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노력해 3관왕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