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아미스 친구들, 홀로서기 도전

2014.09.30 21:57:24 11면

市 도움으로 직업훈련 후 독립
자활기업 카페 ‘크레마S’ 오픈
“수익 사회환원하며 모범 되길”

 

군포시가 실시하고 있는 취약계층 자활·자립 지원 사업의 참여자 2명이 최근 창업 전선에 뛰어들어 홀로서기에 도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시는 저소득층과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저렴하고 질 좋은 음료를 민원인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2년 6월부터 시청 민원실 내에 카페 ‘아미스’를 개점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창업한 이들은 그동안 이곳에서 전문 직업능력을 키운 후 시의 도움을 받아 자활기업 카페 ‘크레마S’로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군포시 광정로(산본동) 일대에 자리한 카페 ‘크레마’는 황금빛 갈색의 거품이나 크림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시청 내 카페 ‘아미스’의 친구들이 황금빛 결실을 거두기 바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시는 이번에 오픈한 ‘크레마S’가 성공적으로 발전해 지역의 또 다른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돕고, 나아가 취약계층을 위한 재능기부와 수익금 일부의 사회환원 활동이 이뤄져 자활사업의 모범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강문회 시 사회복지과장은 “시의 취약계층 자활·자립 사업 위탁·대행기관인 군포지역자활센터의 취약계층 전문 교육과 ‘아미스’ 카페 운영 지원, 자활사업 참여 시민의 적극적인 의지가 뜻깊은 결과물을 창출해 낸 것으로 생각한다”며 “더 좋은 성과를 위해 앞으로도 취약계층 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장순철 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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