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기온 뚝 떨어지니 너도나도 ‘월동준비’

2014.10.16 21:01:17 4면

바람막이 등 겨울용품 매출 급증

최근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겨울용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16일 온라인 마켓 G마켓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창문에 붙일 수 있는 방풍비닐인 ‘창문형 바람막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7% 급증했다.

난방 텐트와 실내용 텐트 매출은 이 기간 842% 급증했고, 문풍지와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단열 시트 매출도 각각 179%와 69% 늘었다.

내의와 전기방석 등 한겨울에나 쓸법한 생활용품 매출도 지난해 이맘때보다 눈에 띄게 높아졌다.

내의 매출은 같은 기간 35%, 발열 내의 매출은 37% 증가했고, 전기방석과 전기히터 매출은 각각 79%와 114% 늘었다.

최근 아침 기온이 뚝 떨어져 본격적인 월동준비가 시작된데다 추석이 이미 9월 초에 지나가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계절이 달력을 앞서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롯데마트는 이미 지난달 15일부터 전국 대부분 매장에서 기능성 보온 내의 ‘울트라히트’ 판매에 들어갔다.

이마트도 이달 초부터 보온 내의 ‘히트필’ 판매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벌써 늦가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겨울 상품군 매출이 늘고 있다”며 “난방비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자들도 많아 당분간 단열 시트 등 관련 용품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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