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건보공단 이사장 후보 문제있다”

2014.10.22 21:45:12 4면

의료계 출신 인사 후보에 포함… 비상식적 인사에 우려 표명

시민사회단체가 병원협회 대표 출신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후보에 오른 것은 비상식적인 인사 추천이라며 보험 가입자를 충실하게 대변할 인물을 이사장에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6개 단체로 구성된 건강보험가입자포럼은 22일 “건보공단 이사장 후보에 의료계 인사가 포함된 것은 공단의 기본적인 역할과 기능을 망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건보공단은 지난 17일 새 이사장 선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복지부에 추천할 3명의 후보를 선정했다.

이사장 후보는 성상철 전 병원협회장, 최성재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박병태 현 건보공단 기획상임이사로 알려졌다.

건강보험가입자포럼은 “병원협회 회장으로 병원의 이익을 먼저 추구했던 성 전 회장이 공단 이사장이 된다면 국민이 낸 건강보험료가 제대로 쓰일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서울대병원 노조도 이날 “서울대병원장 출신의 성상철 전 회장이 건보공단 이사장 후보가 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주장했다.

두 단체는 “성 전 회장이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를 역임했다는 이력까지 거론되며 측근인사, 관피아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서울대병원장 재직 시절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도입 등을 주장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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