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76% “금리 인하로 전셋값 오를 듯”

2014.10.27 21:26:18 5면

주택 매매 늘어날 전망

공인중개사 상당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 회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지만 전셋값 상승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했다.

27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21∼24일 전국의 회원 공인중개사 800명을 대상으로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은이 8월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25%로 내린 데 이어 이달 15일 다시 2.00%로 인하한 것에 대해 60.6%(485명)는 ‘부동산 및 경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고 답했다.

또 금리 인하가 매매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주택 구매력이 높아져 거래가 늘어날 것’(64.5%)이라는 답이 많았고, 금리 인하가 전세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전세의 월세 가속화로 전셋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76.0%로 나타났다.

공인중개사들은 금리 인하에 따른 최대 수혜 상품으로 분양 아파트(42.4%)를 꼽았고, 이어 기존 아파트(31.0%), 상가(15.9%), 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5.3%), 단독·다세대주택(4.1%), 토지(1.4%) 등의 순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의 적정 비중에 대해서는 31∼50% 수준이 적당하다는 답이 296명(37.0%)으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써브는 이번 설문에는 수도권 449명, 지방 351명이 참여했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0.60%포인트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