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소기업의 업황전망지수가 2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가 인천지역 120개 중소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0.4로 전월대비 7.1p 하락 반전했다.
이는 저성장 지속에 따른 기업의 투자심리 회복지연과 글로벌 경기회복세 둔화, 엔저로 인한 우리 기업의 가격경쟁력 약화에 따른 수출 실적 감소 등으로 향후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분석됐다.
11월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 SBHI를 보면 생산, 내수판매, 수출, 경상이익, 자금사정, 원자재조달사정 항목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다.
자금사정(86.5→75.4)의 하락폭(11.1p)이 가장 컸으며, 경상이익(82.1→74.6), 생산(85.8→78.8), 내수판매(87.0→80.4), 원자재조달사정(103.3.→98.8), 수출(81.6→81.0) 항목 순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생산설비 수준(104.2→109.2), 제품제고수준(108.3→110.0), 고용수준(98.8→100.0)은 전월대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천지역 소재 중소기업은 내수부진(74.2%)이 여전히 최대 경영 애로사항으로 조사됐으며, 판매대금 회수지연(39.2%), 자금조달 곤란(30.8%) 등이 뒤를 이었다.
SBHI(건강도지수)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김종국기자 k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