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아침, 수원시의 장애청소년과 부모 150명이 함께 기차여행을 떠났다.
이 행사는 여행 기회가 제한된 장애가족들이 교감 형성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지역사회의 장애에 대한 인식 변화와 비장애인과의 교류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른 아침 행복한 기차여행을 떠나는 장애가족들을 환송하기 위해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명철 수원역장, 장애인 복지단체장, 장애인 복지시설장 등이 참석했다.
기차여행은 논산시 포전마을에서 고구마 캐기 등 농촌마을체험, 갑사와 부여 부소산성의 가을 풍경 관람 등으로 구성됐다.
기차여행을 주관한 ㈔한국장애인부모회 김순화 수원지부장은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한 여행경험을 통해 장애청소년들이 사회적응력을 향상시키고 가족간에 재충전의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