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는 29일 수도권 일대서 노인 수백여 명을 상대로 저가 건강기능식품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속여 100억 원 상당을 판 혐의(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A홈쇼핑 대표 전모(40)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일당 조모(37)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수원 우만동의 한 상가 지하 1층에 A홈쇼핑 홍보관을 차려놓고, 홍보관 관람 및 사은품 제공 등을 미끼로 건강기능식품 프로폴리스 등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속여 총 201명에게 3억5천만 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다.
또 이들은 지난 2011년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수도권 9곳에서도 수백여 명에게 100억 원 상당의 제품을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 같은 일명 ‘떴다방’에 대한 수사로 확대하는 한편 구매대금을 대납해 준 B캐피탈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