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전 10시쯤 수원 광교산 절터약수터에서 발목부상을 당해 자력으로 하산이 불가능한 등산객 1명을 119구조대원이 출동, 현장 응급처치 후 소방헬기를 요청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처럼 본격적인 등산철을 맞아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광교산에서만 16건에 달하는 요구조자가 발생, 그 중 5건이 소방헬기를 이용해 이송되는 등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산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기온이 낮아져 일교차가 더 심해지고 신체의 적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저체온증과 관절 부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등산객들은 해가 지기 전에 일찍 하산하고 온수 등을 준비해 자주 마시거나 등산 전이나 도중에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며 “이러한 안전수칙 몇 가지만 준수한다면 안전하고 즐거운 가을 산행이 가능할 것이다. 설마 하는 방심이 신체의 심각한 부상과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까지 올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한다”고 당부했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