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T서포터즈는 시각장애인협회 용인지회 시각장애인 40여명과 함께 지난 달 30일 화성효행길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걷기 대회에는 KT의 청소년봉사대인 주니어IT서포터즈들이 함께 옛길에 얽힌 역사, 길 주변의 민담, 설화들을 스마트폰으로 듣고, 함께 찍은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꾸며 인화해주는 등 시각장애인들의 눈과 지팡이가 돼 옛길 나들이를 도왔다.
KT 주니어IT서포터즈 송기혁학생(매원중2)은 “처음에는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옛길을 걷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산책을 마친후 즐거워하는 참여자들의 모습을 보고 시각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졌던 것을 반성했다”고 말했다.
또 함께 참여한 시각장애인 채옥화씨는 “용주사에 처음 와봤다. 비록 눈으로 직접 볼수는 없지만 길에 얽힌 역사와 문화적 배경들을 함께 듣고 걸으며 가을여행 기분을 만끽했다”며 감사인사를 대신 했다.
KT IT서포터즈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 소외계층을 향한 IT나눔을 통해 따뜻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