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성남산업단지에서 기업형 ‘공유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공유 서비스는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공동구매해 제공함으로써 원가 절감과 이를 통한 경쟁력 향상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KT는 4일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한국산업단지셰어드서비스와 손잡고 성남산업단지에 입주한 전기·전자업종 3천여개 기업에 공유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KT는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혁신적 공간으로 재창출해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고자 공유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T는 BC카드, KT렌탈, KT텔레캅 등 그룹사와 함께 공유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통신, IT, 구매, 경영지원 등의 분야에 걸쳐 융·복합 상품을 제공한다.
KT와 함께 공유 서비스 시범 사업을 시작하는 한국산업단지셰어드서비스는 기업 수요가 많은 택배 서비스와 함께 법률, 특허, 회계 서비스와 맞춤형 경영 컨설팅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KT는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 3월 판교창조경제혁신센터를 포함, 2017년까지 전국 40여개 산단으로 공유 서비스를 확산할 계획이다.
KT 기업IT사업본부 송희경 상무는 “성남산단의 공유 서비스를 전국 산업단지로 확산해 산업단지의 스마트화를 선도하고, 이를 기반으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성장하고 창조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